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근 1주일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가장 큰 일이라면 제 컴퓨터가 맛탱이가 가셔서 포맷을 했는데 깜박하고 백업을 안했... 그래서 블로그에 쓸 자료들 + 10월 이후 자료의 원본들을 몽땅 날려먹었습니다!! 하하하!! 망했어요!!(이런 씨부랄)제 잘못인지라 남도 탓할수 없고 그저 미치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핳(내 서산 여행사진!! 으아아!!)
두번째로는... 징검다리 연휴때 연차내고 24일부터 주구장창 쉬었더니 출근하는게 적응이 안되네요 아 제발...
여튼 여차저차하다보니 어느덧 2014년 마지막 주입니다. 모두들 2014년 잘 보내셨나요? 전 좋은일도 있었고, 나쁜일도 있었던 다사다난했던 한 해 같습니다. 자,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저에게 적자를 주었던 이루마 콘서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티켓은 이렇게 현장 발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했지요. 판매일자 12월 1일은 제가 예매한 날짜입니다.(참고로 저날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바로 구매했다죠) 가격은 77,000원... 크흑 OTL 상당합니다. 하지만 다음 콘서트때는 VIP석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VIP석은 88,000원)
이렇게 티켓을 받고 들어갑니다. 티켓을 받을때 자신의 이름과 핸드폰 끝자리를 말해서 받으면 됩니다. 혹여나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콘서트 시작 전입니다. 피아노와 첼로? 콘트라베이스? 인지 모르겠지만 두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네요. 콘서트 시작하고 사진은 참고로 없습니다.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적어도 제 블로그에선 절대로 없습니다.
콘서트 시작은 불이 다 꺼지고 이루마의 kiss the rain이 들리면서 시작됩니다. 참고로 기존의 kiss the rain을 생각하시면 크나큰 오산, 이루마씨가 반주를 바꿔서 기존 곡과는 다른 분위기로 들리니 진짜 콘서트 온 것이 실감이 나더군요. 첫 곡이 끝나고 이루마씨의 인사와 콘서트 진행 순서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간간히 터지는 센스있는 유머도 재미있구요.(콘서트에서 이루마씨 라디오 프로그램 홍보도 합니다. 밤 11시~12시 MBC 라디오에서 프로를 진행하신데요. 어째 멘트가 굉장히 자연스럽더라...) 콘서트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고, 콘서트 시간은 약 2시간 20분 정도였습니다.
콘서트의 백미는 역시 즉석 연주. 관객중 한분을 무대위로 모셔서 아무거나 치라고 한 뒤에 그 멜로디에 맞춰서 즉석에서 해주는 연주가 진짜 대박이였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진짜 입이 다물어 지지 않던 광경(그에 비해 제가 치는 연주는 쑤레기!! 하핳). 그리고 마지막 앵콜곡은 콘서트가 크리스마스였으니 (부모님과 같이 온)아이들의 요청으로 인한 캐롤 메들리. 였는데... 어느순간 캐롤은 내던지고 겨울왕국 Let it go가 들리다가 마지막에는 그냥 즉흥곡을 연주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족을 붙이자면 성격상 잔잔한 것보다 빠르고 경쾌한 걸 좋아하는데, 이루마씨가 즉흥적으로 치는 것들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더군요(평상시 이루마씨의 곡들 대다수는 잔잔한 게 많죠.)그냥 즉흥적으로 치시는 게 훨씬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 사진은 마지막 곡이 끝나고 무대 인사 직전에 찍었습니다.(공연중에 찍은거 아닙니다 저 그렇게 개념없는 사람 아녜요!) 이루마씨와 절친한 첼리스트분 크리스마스 공연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콘서트 감상 개인 후기 종합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좋아하는 사람들, 가수들처럼 열광적인 콘서트가 아닌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고 조용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비추천 : 싸이같이 열광적인 콘서트를 원하는 사람들.
콘서트에서 개선되야 할 점 : 공연 시작하고서 계속 동영상 찍는 소리. 스태프들이 제지좀 해줬으면 좋겠음... 곡마다 그 핸드폰에서 셔터 누르는 소리 엄청 거슬렸...물론 스태프 문제보단 관객 개개인의 매너겠지만, 이런건 제지좀 해줬음 합니다.
이걸로 이루마 콘서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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