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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이예요...

 

매주 일요일마다 술마시고 집에 기어들어오면 블로그는 잊어버리고 술기운에 자기 바빴습니다 ㅋㅋㅋㅋ

 

이러다가 또 8월 말까지 술만 마실거 같아서...-_-;

 

평일에 올리면 되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

 

이 게시판에... 에... 몇년만에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게시판의 존재 자체를 잊어먹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표제와 같이 수제 초콜릿 만들기인데...

 

올해 2월에... 만들었거든요?

 

올해 발렌타인이... 그 설 이후였잖아요?

 

...후... 아픈 추억이 있는 초콜렛입니다. 

 

사진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수제 초콜렛을 만들기 위한 생크림입니다. 2판을 만들기 위한 양입니다.
원래는 설명서 보고 만들어야 하는데 저는 알다시피 개썅 마이웨이라 계량 없이 그냥 만땅 넣고 시작했습니다.
녹여야 하는 초콜렛입니다. 저거 한봉지가 2인분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약불에 생크림을 넣고 끓입니다. 대충 시간을 따져보니 한 2분 내외면 끓었습니다. 라면물보다 빨리 끓어요...
2개분 초콜렛을 대접에 옮깁니다. 대접이 작습니다.
그래서 사발에 옮겼습니다. 전자렌지에 약 3분 정도 돌려서 완전히 녹여줍니다.
전자렌지에 돌리는동안 생크림은 터지기 직전이 되도록 끓고 있습니다. 이제 얘는 불을 끕시다.
전자렌지에 돌려 녹은 초콜렛입니다.
끓인 생크림을 몽땅 때려박아 줍니다.... 우리는 계량의 중요성을 여기서 느낍니다.
그리고 이 냄비는 설겆이 용입니다. 이제 끝이예요. 기름 겁나 나옵니다. 참고...
생크림과 초콜렛을 잘 섞이게 저어줍니다. 언제까지? 초콜렛이 생크림 다 먹을떄까지... 계량의 중요성이 여기서 나옵니다.

한컵 다때려 박고 저는 젓는데만 1시간 가까이 소모했습니다 쓔발...ㅋㅋㅋㅋㅋ

초콜렛이 걸쭉해야 하는데 기름이 둥실둥실??? 네 생크림을 너무 많이 쳐넣어서 그렇습니다. 기름 버리고 다시 젓고 반복합니다.
기름만 몇차례 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렇게 되면 완료된 겁니다.
아직도 기름이 많이 보이는데요... 후... 생크림 작작 넣읍시다. 이러고 이제 냉장실(냉동실아님)에 3시간 방치합니다.
굳어야 하니까 냉장실에 잘 놓도록 합시다. 부모님이 보면 냅다 드실게 뻔하니 오시기 전에 모든게 끝나야 합니다.
굳혀서 자른 초콜렛입니다. 왜 비뚤게 잘랐냐고 하지마세요. 저도 자 없이 최선을 다한겁니다. 그러니 쉿
뒤집으면 대충 이렇습니다.
초코가루를 뿌려줍니다. 기름이 이제 안보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다시 만들일은 없을 것 같지만 생크림은 다시한번 계량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겉은 그럴싸하게 포장합니다. 내용물은 다행히도 맛은 매우 훌륭합니다. 모양이 좀 거시기 해서 그렇지
이쁜 쇼핑백에 넣어서 선물합니다.

Ending : 여러분이 원하는 해피엔딩

내가 싫어하는 배드엔딩

 

이걸 바랬죠? ㅆㅂ!!!!

 

오늘의 교훈 

 

1. 생크림은 괜히 계량하라고 하는게 아니다 계량은 꼭 하자

2. 어지간한 사이면 초콜렛은 사서 주자

Posted by Z.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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